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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14 은행 취업 채용절차 필기시험 부활 '모범규준안 마련'
경제 이슈2018. 5. 14. 03:07


은행취업 모범규준안 마련

 

 

 

은행 채용 비리 여파가 서서히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채용비리’로 논란을 낳았던 은행권이 자구책으로 필기시험 부활, 외부 인사 면접관 도입 등의 행원 채용 절차를 개편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주춤했던 은행 취업 입구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은행 채용 절차 모범규준안 마련

 

보도에 의하면 전국은행연합회는 금융당국에 ‘은행권 채용 절차 모범규준안’을 마련해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모범규준안에는 KB국민, IBK기업, NH농협, KDB산업, 신한, 우리, 부산, SC제일, KEB하나, 한국씨티 등 총 10개 시중은행이 참여했다.

 

특히 모범규준안에는 행원 채용 때 필기시험 부활이 골자로 담겨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불거진 은행권 채용 비리가 추천채용과 면접방식 등에서 부정이 일어난 바 지원자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필기시험이 부활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권에서 필기시험을 보고 있는 은행은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일부 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채용 때 필기시험을 도입했다.

 

 

 

 

■ 하반기 은행 취업 얼마나?

 

또한 은행연합회가 마련한 채용 모범규준안에는 필기시험 도입과 함께 서류전형 외부기관 위탁, 블라인드 면접 도입, 외부인사 면접자 참여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금수저 채용의 온상이었던 임직원 추천제는 전면 폐지된다.

 

다만 은행연합회의 은행 취업 모범규준이 의무사항은 아니다. 은행 자율적으로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허나 은행 채용 비리에 대한 논란이 컸던 바 대다수 은행들이 모범규준을 기준으로 하반기 채용에 들어갈 전망이다.

 

무엇보다 올해 하반기 은행권 신규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중 은행들은 채용비리 사건 이후 채용문을 거의 열지 않았다. 허나 관련 기관의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채용에 분주해진 모습이다.

 

현재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올해 채용 예정 인력은 2250명 수준으로 전해진다. 은행들의 영업익 증가와 이에 따른 사회적 책임, 또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의 정부 요구가 작용한 탓이다.

 

한편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지점 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국민은행으로 전국 1057개를 운영 중이다. 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남성 정규직 연봉은 1억1000만원이다. 남성 정규직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은행은 KEB하나은행으로 1억2100만원에 달했다.

 

Posted by 독거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