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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21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논란인 이유는? '페북 시가총액 40조 증발'
경제 이슈2018. 3. 21. 04:54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파문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나 5천만 건의 개인정보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측에서 유용한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데! 이에 페이스북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40조 원이나 증발하기도 했다.

 

 

■ 유출된 개인정보 어디에 쓰였나?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시작은 2014년 개발된 앱이다. 모양새는 성격 테스트용 앱으로 나타나지만 실상은 정치 성향을 분석하는 앱으로 전해진다. 실제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로그인 후에 자동으로 위치 정보는 물론 페북 친구, 좋아요 등의 세부정보가 개발사로 유출됐다.

 

이를 통해 몇 달 사이 앱을 사용한 27만명과 함께 사용자들의 페이스북 친구 5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빠져 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이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는 지난 미국 대선 때 선거에 사용됐다는 점이다.

 

앱 개발자인 러시아 출신 알렉산더 코건 교수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라는 회사에 취득한 정보를 넘긴 것인데!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트럼프의 선거를 도운 데이터 회사였다. 당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받은 개인정보를 토대로 상대 진영인 힐러리의 약점 기사 등의 트럼프 선거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트럼프의 핵심 참모였던 스티브 배넌이 회사의 이사로 재직했으며 영국의 한 방송사는 이 회사가 가짜뉴스, 뇌물상납, 여성을 통한 경쟁자 유혹 등으로 선거조작을 돕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 개인정보 유출 파문 “주가 곤두박질”

 

이번 페북 개인정보 유출은 개발자가 제공한 특정 앱을 사용할 때 가입자의 동의를 거치더라도 개발자가 앱을 통해 취득한 정보를 유용해도 딱히 막을 방도가 없다는 점에서 앱 관련 개인정보 보호 논란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여기에 개인정보 유출 파문은 곧바로 주가로 연결됐다. 개인정보 유출 소식이 전해진 20일 기준 하루만에 7%에 가까운 하락 폭을 기록한 페이스북은 우리 돈 40조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또 21일 오전에만도 4%에 가까운 폭락을 이어가며 당분간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앞서 페이스북은 계정 이용자들을 속여 더 많은 개인정보를 공유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2011년 FTC의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또한 당시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정책변화 시 사용자 동의를 받도록 FTC와 합의하기도 했다. 따라서 페이스북이 이번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고객 동의 절차를 위반했다면 FTC는 페이스북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주가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한편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후보와 관련된 데이터 회사에 페이스북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현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함께 유럽연합(EU)에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미국은 물론 영국 의회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고 있는 중이다.

 

 

Posted by 독거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