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아재's 골드라이프

남북경협 본격화 “한반도 신경제지도”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종료된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하나둘 공개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담은 USB를 건넨 것으로 전해지며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는 화해의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 USB 어떤 내용 담겼나?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를 통해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내용을 전달했는데. 전달한 usb에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담은 책자와 함께 PT영상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내용의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남북경협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남북을 동해권-서해권-접경지역 3개 벨트로 묶어 개발하고 이를 북방경제와 연계, 한반도가 동북아 경제 허브로 거듭나는 내용이 골자로 전해진다.

■ 남북경협 구심점 “철도 도로 연결”

특히 이러한 경협을 위해서는 남북한 연결점인 철도 사업이 우선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이번 판문점 선언에는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도로의 연결과 현대화 내용 등이 담겨져 있다.

또한 남북한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면 우리나라는 유라시아를 직접적인 경제 영역으로 삼을 수 있다. 여기에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러시아의 시베리아 개발 정책과도 연계되어 경제적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관련주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해야하는 대목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건넨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지난해 7월 독일 베를린에서 발표한 남북경협 구상의 일환으로 문재인정부 100대 과제에도 포함되어 있다. 당시 알려진 바로는 동해권은 에너지자원벨트, 서해안은 산업/물류 중심 경협벨트, 접경지역 DMZ는 환경/관광벨트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