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아재's 골드라이프

5월 FOMC 기준금리 동결 '우리는?'

올해 금융시장의 화두는 단연 기준금리 인상이다. 세계 각국이 금융위기 이후 유지해오던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기준금리 조절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미국의 경우 인플레 부담으로 인해 올해 3차례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다만 5월에는 동결했다.

■ 미국 5월 기준금리 동결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열린 FOMC 회의를 통해 현재 1.5~1.75%인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했다고 발표한 것!

앞서 미 연준은 지난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6월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 실제 선물시장의 경우 이미 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분위기다.

■ 한국은행 7월 인상 가능성 염두!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은 언제쯤 이뤄질까? 앞서 지난달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현재 연 1.50% 수준의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당시 위원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와 미국은 금리역전현상이 일어났다. 다만 시장 우려대로 외투 규모가 급격히 빠져나가지는 않는 모양새다. 이에 5월 FOMC가 금리를 동결했으므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도 5월에는 가능성이 낮다.

또한 한은 내부적으로도 시기를 조율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물가도 아직은 감내할 만한 상황이고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대내외적 여건, 이를테면 미국 보호무역 중국 교역마찰 등등! 그다지 나아지지 못한 형편이다.

특히나 1500조가 넘는 ‘가계부채 리스크’로 인해 국내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실제 지난 2월말 기준 가계부채가 1500조원을 초과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가계부채 1451조원에 비해 무려 50조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대신 유가 상승을 감안해 금리 동결 후 나오는 물가 관련 문구에 대해서는 한번쯤 되새겨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려 변수를 고려한 결과 7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설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