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2018. 5. 9. 08:33


 

SK텔레콤 + ADT캡스 "업계 2위 확고"

 

 

 

SK텔레콤이 물리보안업계 2위 업체인 ADT캡스를 인수했다. 이동통신 사업자와 물리보안업계의 인수전이라는 점에서 차세대 보안 서비스를 이끌 새로운 리더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 삼성 에스원과 경쟁 가능!

 

현재 SK텔레콤은 NSOK에 이어 시장 2위 기업인 ADT캡스를 전격 인수한 상태다. 이에 물리보안사업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에스원과 충분한 경쟁이 가능해졌다. 이에 SK텔레콤 역시 ADT캡스를 3년 내 매출 1조원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안 시장 규모는 9조5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출동경비를 포함한 일명 “물리보안업체”의 시장 규모는 6조8000억원으로 파악된다. ADT캡스의 지난해 매출은 7천217억원, 영업이익은 1천43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 계열사인 에스원이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군림한지 오래다. 이어 ADT캡스가 30% 가량을 점유한 상태! 다음으로 KT텔레캅, NSOK가 각각 15%와 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NSOK가 SK텔레콤의 손자회사임을 감안하면 ADT캡스 인수 이후 SK텔레콤 시장 점유율은 35%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ADT캡스는 전국에 걸쳐 1800여명의 출동요원을 두고 있어 에스원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 SK텔레콤 ADT캡스 인수 시너지는?

 

현재 보안업 시장에서는 이통사업자와의 결합으로 인해 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차세대 보안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ICT 서비스와 결합한 융합보안을 통해 물리보안 시장의 외연 확장이 가능해진 것!

 

SK텔레콤의 ADT캡스 인수가격은 부채 1조7천억원을 포함한 2조9천760억원이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7천20억원을 투입해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 5천740억원을 투입해 나머지 지분을 갖는 구조다.

 

앞서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의 ADT캡스 인수가 유력한 상태였다. 다만 앞선 인수전에서는 가격 등의 인수 조건이 맞지 않아 물리보안업체 NSOK 인수로 우회한 상태였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2월 NSOK를 인수했다.

 

이로써 ADT캡스와 NSOK를 품에 안은 SK텔레콤은 특히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융합보안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물리 출동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쳤던 ADT캡스를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Posted by 독거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