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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24 밤토끼 운영자 검거 '불법 웹툰 수익 얼마?'
경제 이슈2018. 5. 24. 04:35


불법 웹툰 "밤토끼 운영자 검거"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로 알려진 '밤토끼' 운영자가 경찰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밤토끼 운영자 A씨를 구속했으며 해외 서버 일체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또 종업원 B씨와 C씨는 형사입건, 캄보디아로 달아난 D씨와 E씨 등 2명은 지명수배를 내렸다.

 

 

■ 불법 웹툰 유통 “밤토끼”

 

밤토끼로 유명한 이들은 2016년 10월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에 서버를 둔 사이트를 제작해 국내 웹툰 9만 여편을 업로드하고 도박사이트 등으로부터 배너광고료 명목으로 매월 최대 1천만원씩을 지급받았다. 지금까지 이들이 불법 웹툰 유통으로 챙긴 수익은 총 9억 5천만원 상당으로 전해진다.

 

특히 불법 웹툰 밤토끼는 월평균 3천500만명, 일 평균 116만명이 접속하는 국내 최대 불법 유포 사이트로 유명하다. 국내 웹 사이트 가운데 방문자 기준으로 13위에 해당하는 사이트다.

 

밤토끼는 그간 네이버, 레진 등등에 올라오는 신작 웹툰을 주제별, 회수별, 인기순 등으로 업로드하는 방법으로 사이트를 운영해왔다. 이후 사이트가 유명해지자 도박사이트, 성인광고 등의 배너광고를 달고 배너 1개당 최대 1천만원을 챙겼다.

 

 

 

 

■ 불법 웹툰 수익 얼마나?

 

현재 경찰은 밤토끼 사무실 압수수색과정에서 A씨의 차안에 있던 현금 1억2천만원, 미화 2만달러를 압수했으며 광고료로 받은 암호화폐인 리플 31만개(취득 당시 시가 4억3천만원, 현재 시가 2억 3천만원)를 지급 정지해 범죄수익금 환수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한편 웹툰 업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웹툰 시장은 7천억대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업계 측 주장을 빌면 밤토끼로 인한 피해액이 최대 2천400억원대로 추정된다. 네이버, 다음, 탑툰, 레진, 투믹스 등에서는 불법웹툰 사이트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적극적인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

 

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밤토끼를 완전 폐쇄하고 동종 유사 사이트에 대한 추가 단속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현행 저작권 법에 의하면 “저작물을 인터넷에 무단으로 유포할 경우 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들도 복제권을 침해한 범죄로 처벌이 가능”하므로 주으가 요구된다.

Posted by 독거아재